홍문종, "계파 청산은 시대적 요구" 강조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13 13: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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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 2선 후퇴론에는 “국민여론 예의주시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당권도전에 나선 홍문종 의원이 13일 “계파 청산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계파를 없애고 우리 모두 새누리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친박이라는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면 친박이라는 단어가 정치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특정인에 대해 책임론과 함께 2선 후퇴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몇몇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수도 있다"면서도 "국민적 여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정말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총선 백서 발간과 관련해서는 “어떤 정당이든 (선거 이후)성공이 됐든 실패가 됐든 백서를 만드는 건 당연하다”며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다만 그는 “(백서 발간이)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나무라거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한 것이라면 백해무익한 백서가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백서를 만드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친박과의 결합만 가지고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새누리 계파로 하나가 되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분도 그 분 나름대로의 외연을 확장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이어 “비단 반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분이 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다고 해도 저희가 외연을 넓혀야 하고, 장벽들을 다 허물어내야만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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