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내년 대선 고민하나? 안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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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그 때 가봐야 vs. 우상호 결심 굳힌 듯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돌아온 여야 원내대표가 반 총장의 내년 대선출마 문제에 대해선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내년 1월 귀국 후 일정이나 행보에 대해서는 그 때 가봐야 파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의 대권 도전 의사에 대해 "저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 역할에 충실히 몰입하겠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이) 내년 1월에 귀국하겠다는 소식은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지난 번 반 총장이 제주와 서울을 방문했을 때도 이미 1월 귀국 얘기는 나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 일이 굉장히 바빠 보였고, 지금부터 내년 일을 고민하는 듯한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상호 원내대표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데다, 출마하겠다고 말은 않았지만 1월에 빨리 (한국으로) 들어오겠다고 했다"며 "와서 국민들과 세게 접촉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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