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다문화가정 모국에 ‘포토앨범’ 발송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31 14: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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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생활 사진에 담아···
3일까지 20가구 모집
저소득층·다자녀땐 우선 선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을 담은 '포토앨범'을 고향으로 보내주는 사업을 실시해 오는 8월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로희망복지재단이 전액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에 입국해 혼인신고를 한 지 2년 이상된 결혼이민자 가운데 모국에 2년 이상 가지 못한 다문화가정 20가구를 선정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기준중위소득 60% 이내 저소득가정, 올해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에 의한 소득판정기준 100% 이내 가정,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 다문화 관련 활동실적이 있는 가정 등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앨범에는 일상생활 모습, 가족행사, 가족여행 사진과 스튜디오 가족사진 촬영컷 등이 담긴다.

각 가정에는 스튜디오 가족사진 촬영권과 포토앨범 2부, 사진이 담긴 USB 1개, 고향으로 보내는 선물 1개, 항공 운송비 등이 지원된다.

구는 오는 11월 중 포토앨범·선물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는 편지쓰기, 포토앨범·선물 포장,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동주민센터,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화원종합복지관, 한중사랑에 오는 8월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혼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등 다문화가족 확인 서류, 기초수급·차상위증명서 등의 자격선정 기준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오는 8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경우 수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진으로나마 서로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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