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기록적인 폭염 대비 민관 총력 대응

김정수 / k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08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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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14곳→26곳 설치
물놀이장 차광막 설치도


[오산=김정수 기자] 경기 오산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더위를 잡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현재까지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14곳에 설치했으며, 9일까지 12곳을 추가 설치한다. 또 맑음터공원과 죽미공원내 물놀이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내 11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에 노약자 분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고, 38곳은 당초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것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에 대해 오산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고, 무더위쉼터별로 전담 부서를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민간인들로 구성된 오산시 지역자율방재단에서도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주민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35곳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시의 방문간호사 7명이 취약계층에 대해 매일 70여곳 방문 및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고, 오산종합복지관의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15명이 매일 홀몸노인 380여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방문을 실시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재난관리기금 2200만원을 긴급 투입해 16톤 용량의 물차 4대를 지난 1일부터 추가 운영 중에 있다. 기존 3대를 포함하면 총 7대의 물차가 시의 주요 도로 250km에 400톤가량을 살수하고 있고, 살수를 통해 도로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도로변형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김문환 시 부시장은 “폭염에 따른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까지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했으나 앞으로는 시민들이 더욱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해 민·관 협력을 통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모님께 안부 묻기 캠페인' 홍보에 힘쓰고, 물놀이 시설에 대한 방재단의 현장 점검 실시, 그늘막 설치 및 그늘 제공 수목 식재 추진,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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