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아동수당 제외’ 소득 상위 10%에도 지급”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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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복지 실현해야
국회, 지급대상 재협의를”

▲ 은수미 성남시장이 28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아동수당 지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남=오왕석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성남시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및 아동수당 플러스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 시장은 “문재인 정부는 당초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이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국회 협의과정에서 소득 상위 10% 아이들이 제외됐다”며 “시는 모든 아이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차별 없는 복지라는 기존 취지를 실현하고, 1만원을 더 보태 모든 아이에게 1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차별없는 아동수당 지급정책을 펼칠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동별 방문 인사와 토론회 등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사업체 전용 체크카드(카드형 상품권)로 지급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아동과 부모, 지역 공동체 모두 함께 살자는 기존의 취지를 살리면서 부모들이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앞으로 모바일 페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 온라인몰 구축을 통해 더욱 편리한 형태로 아동수당을 수령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시는 아동수당의 금액 증대, 지급 연령 확대 등을 검토해 성남의 모든 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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