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창업 지원 플랫폼 조성한다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03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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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와 업무협약 체결
청년사회혁신가 육성 맞손
창업지원센터 2020년 완공

▲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 김흥렬 KT&G 수석부사장(오른쪽)이 ‘청년 사회혁신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구청 전략회의실에서 KT&G와 ‘청년 사회혁신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지원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청년창업 지원 플랫폼 조성과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성수동은 약 250개 소셜벤처가 모여들면서 소셜벤처밸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는 기존 소셜벤처 플랫폼에 KT&G의 청년창업지원 플랫폼이 더해짐에 따라 명실상부한 소셜벤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T&G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 성수동2가 연무장길 82번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오는 2020년 상반기 준공해 청년 사회혁신가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양기관의 상호협력으로 능력 있는 청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전국 최초로 ‘소셜벤처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셜벤처기업 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일자리 해결방안으로 소셜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성동안심상가내 소셜벤처 허브센터 등의 협업공간을 마련하고, 지역협력기금을 조성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2017년 11월에는 소셜벤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1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기업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해 청년 소셜벤처기업 육성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구는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2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기업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개최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발표된 성수동 일대에 소셜벤처 중심지(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발맞춰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숲 소셜벤처 이노스쿨 운영하며, 소셜벤처기업 플랫폼을 구축해 어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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