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고독사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만 45~55세에 해당하는 '장년층 나홀로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장년층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과 복지위원 등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오는 10일~10월31일 총 9606가구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조사에서는 각동의 통장·복지위원·우리동네주무관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별한다. 지원대상으로 판단되면 복지플래너가 재방문해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필요시 방문간호사를 동행해 종합적인 상담기회도 마련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긴급복지 등 공적서비스부터 민간자원까지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적용할 예정이다. 소득기준에는 부적합하더라도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에는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연계와 사례관리 등을 통해 자립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홀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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