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단체·혼용 7개 분야 경연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건강한 노년문화 형성을 위해 10월5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제5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는 ‘나이 많은 아홉명의 어르신이 장수했다’라는 구로(九老)구 지명의 의미를 살려 지역내 노인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육활동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축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 3부문, 단체 3부문, 혼용 1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 부문에서는 ▲기초체력과 근기능, 형평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체력노익장 ▲건전 치아 개수, 치주 건강 상태 등을 보는 건치노익장 ▲제한된 시간내에 사물 이름 말하기, 구슬퍼즐 맞추기, 단어목록기억, 길 만들기 등을 겨루는 기억력 노익장 등이 펼쳐진다.
단체 부문에서는 동별로 한 팀씩 총 15팀이 출전해 팔씨름, 훌라후프, 다트 등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을 벌인다.
혼용 부문에서는 노인들의 춤, 악기, 노래, 특기 등의 특별한 재능을 발표하는 재능 노익장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투호, 제기차기, 금연클리닉, 치매선별검사,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참여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각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많은 노인이 와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길 바란다”며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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