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하반기에도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 무상지원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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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1180명 신청 접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 하반기에도 지역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118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생리대)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생리대 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다.

올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계, 의료급여 수급자뿐 아니라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대상자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급여 수급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만 11~18세(출생년 2000년 1월1일~2007년 12월31일) 여성청소년은 오는 10월9일까지 본인(청소년)이나 대리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구 홈페이지 참조)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해 지원조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6개월분(약 216개)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특히 대상자를 배려해 2분기 지원 대상자는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하반기에 6개월분 생리대를 지원하며, 방문 수령뿐 아니라 택배 수령도 가능토록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2019년부터는 국민행복카드(바우처)를 통해 생리대 구입비용을 지원해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하반기에는 대상자가 늘어난 만큼 신청기간을 놓친 여성청소년도 오는 11월에 추가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로 많은 여성청소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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