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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방문 발급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구리시청) |
[구리=손우정 기자] 경기 구리시는 학업으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인 지역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방문 발급 서비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는 생일이 속한 다음달부터 1년간의 발급기간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가 학생이기 때문에 학업 및 기타 사유로 인해 발급시기를 놓쳐 과태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24~31일 지역내 각 학교로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갈매·토평·인창고가 서비스를 희망했으며, 시는 희망고교 학사일정 및 각 동주민센터의 일정을 조율해 지난 13일 갈매고를 시작으로 17일 토평고, 18일 인창고 순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서비스에 참여한 인창고의 한 학생은 “학교와 학원 수업으로 인해 주민등록증 발급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학교로 찾아와서 발급을 도와주니 편하고 좋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애 최초로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을 제기간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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