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7000여가구에 명절위문금 전달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형태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앞서 구는 지난 5~14일 추석맞이 기부나눔 ‘통하나’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는 복지자원 마련을 위해 기업과 주민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을 모으는 사업이다.
그 결과 (주)오리온이 초코파이, 포카칩, 초코칩쿠키 등의 과자 1000상자를, (주)아모레퍼시픽이 선물세트 100개와 바디워시 200개 등의 생활용품을 용산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기부해 왔다.
주민과 공무원도 나눔에 동참했다. 구청사내 2곳에 설치해 둔 통하나 기부함에 라면, 샴푸, 치약 등의 물건이 가득 채워졌다. 기부된 물품은 푸드마켓·뱅크를 거쳐 저소득층 명절선물로 전달된다.
한편 구는 소외계층 명절위문금도 지급한다. 맞춤형 복지급여 대상자 4150가구에 각 4만원, 소년·소녀가정 21가구에 각 20만원, 국가보훈대상자 2900여명에 3만원씩을 입금한다.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 복지시설에는 사과·배 등의 과일 선물세트를 전달한다. 장애인·아동·여성복지시설에도 시설위문금 또는 입소자 위문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도 지원한다.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는 21일 ‘합동차례상 차리기’ 행사를 열고 주민들의 외로운 심정을 달랜다. 명절기간 노숙인 무료급식은 1일 1식에서 1일 3식으로 늘린다.
성장현 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기부나눔 캠페인, 합동차례상 차리기 등의 행사를 벌인다”며 “구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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