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옥상서 10대 추락사

연합뉴스 /   / 기사승인 : 2018-11-15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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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집단폭행 혐의 학생 4명 긴급체포

인천 한 아파트 15층서 추락해 숨진 중학생 사건과 관련해 이 학생을 집단폭행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군(14) 등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군(14)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40분께 이 아파트 단지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B군이 당시 A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당한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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