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반성 "잘못했습니다"...결국 '눈물'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10 0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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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결국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 배신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실내로 이동해 사장과 함께 셋이 대면하게 됐다. 사장은 가게 이전 후 장사가 안 돼 메뉴를 늘렸다고 했다.

백종원은 "매출하락의 전조는 방송 직후부터 이미 있었다, 왜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냐"면서 진짜 원인은 허술한 가게 관리로 달라진 맛인데 사장은 오히려 메뉴를 늘린 것을 지적했다. 메뉴를 늘리며 전문성은 더욱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

백종원은 "지금까지 항상 메뉴를 줄이라고 강조한 건 20년 넘는 세월동아 노력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진리"라며 울컥했다.

백반집 남자 사장은 "1년 반 전 생각이 났다"면서 "모든 책임은 우리한테 있다, 이 사람한테 제대로 지시를 못한 잘못도 있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워낙 고집이 있어 많이 싸우기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전부 제 책임이다"고했다. 사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 이 방법 뿐이 없겠다"면서 용서를 구했다.

사장은 "마음의 상처를 줘서 죄송하고,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줬는데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며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용서하세요"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남자 대 남자로 약속한다, 한 번만 다시 믿어달라,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말 없이 먼 산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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