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나경원 의원과 이석연 변호사가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일종의 보수진영 경선을 치룰 모양이다. 나경원과 이석연이 여권 후보로 경쟁한다고 하니 묘한 생각이 든다. BBK를 둘러싼 두 사람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를 지내던 2004년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
(원혜영 국회의원)
정권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정책 추진할 수 있는 통일부?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장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내정자에 대한 자격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보면 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불법행위를 저질렀거나 그에 대한 의혹이 없는 분들이 없습니다. 또한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대통령의 측근이나 친정부적인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사람들에게 충격이긴 충격이었나 보다.
만나는 사람마다 ‘강호동’ 이야기를 꺼내는 기현상이 추석 연휴내내 이어졌다.
대부분 갑작스런 잠정은퇴 선언에 대한 갑론을박이었지만 간단치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그의 신속한 자성이, 위장전입이나 세금탈루 등에 대한 들끓는 비판에도 ...
(라원식 경기 연천군의회 의장)
1983년부터 시행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논의가 최근 다시 재연되고 있다. 그 동안 수정법에 대한 개ㆍ폐 논의가 끊이질 않았지만 그때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와 비수도권 및 수도권 인접지역의 극심한 반대로 늘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일본을 포함한 선진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박겸수)
갈밭마을 젊은 여인 울음도 서러워라 현문 향해 울부짖다 하늘보고 호소하네. 군인 남편 못 돌아옴은 있을 법도 한 일이나 예부터 남절양은 들어 보지 못했노라. 시아버지 죽어서 이미 상복 입었고 갓난 아인 배냇물도 안 말랐는데 3대의 이름이 군적에 실리다니 달려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려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단숨에 10.26 보궐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형국이다.
정작 당사자는 출마여부를 결정짓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1. 안철수 현상이 단순한 현상을 넘어 거대한 파도로 변해가는 듯합니다. 모든 정치적 화두를 집어삼킬 만큼 강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간에는 온통 안 교수 이야기뿐입니다. 정치인 출신이 한가하게 남의 정치를 분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인식이 또 다른 대안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건의 파장이 엉뚱한 곳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문제의 ‘2억’이 후보매수를 위한 용도인지 아닌지에 대한 법적 판단과 상관없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교육감 선거제도를 위한 한 법 개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원기복 노원구의회 의장)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을 조금 내려오면 조그만 하천이 하나 흐른다. 중랑천 지류인 당현천이다. 당현천은 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수량이 풍부했지만 1980년대 후반,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면서 장마철에만 물이 흐르는 건천으로 변했다.
쓰레기가 넘치고 악취만 풍기던 마른 당현천을 물이 흐르 ...
(원혜영 국회의원)
지난 주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한진중공업 대량 해고사태에 항의하는 제 4차 희망버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서울 경찰은 3년 만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유성기업, 쌍용자동차 등의 해고사태 문제와 명동 마리에서의 재개발로 인한 상인들의 이주 문제, 구청이 강남구 땅에서 몰아내려고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10.2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차기 서울시장 출마 후보군의 면모가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진작부터 적지 않은 후보군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던 터다.
그 중 한나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눈길을 끈다.
‘사학재벌의 딸’이 그것인데 부정적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발리회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북관계는 교착상태다. 발리발 대화국면이 이처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고 만 것은 발리 회담 자체가 남북의 자발적 의지가 아니라 억지춘향식의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발리 회담은 미국과 중국의 요구로 남과 북이 마지못해 마주 앉은 자리였고 때문에 이후 남북관계 개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고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붕괴하게 돼 있다.
이 경고가 준엄하게 실행되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독재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오던 나라들이 민중 봉기로 속속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역사가 가르쳐 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너무 오랫동 ...
(전병헌 국회의원)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 1위이자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에서 '초ㆍ중 학생 무상급식'을 두고 주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투표율은 33.3%를 넘지 못한 25.7%를 기록했고 이제 서울시에는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될 것 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투 ...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이명박 정권이 기세 좋게 출범하면서 공적영역의 민영화를 사뭇 강조했다. 사적이익보다는 공적기능이 중시되는 공기업을 포함해 교육, 의료까지도 시장기능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공기업의 민영화는 선진화라는 명목을 내세웠다. 말이 좋아 민영화이지 엄밀히 말하면 사영화(privatization)이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고등학교 때 독일 왕 하인리히 4세가 로마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 굴복하고 사면을 구했던 세계 역사를 공부한 기억이 있다. 이른 바 '카노사의 굴욕'으로, 서임권 투쟁이 정점을 이루던 1076년을 배경으로 한 사건이다. 특히 교황 앞에 무릎을 꿇은 왕의 모습을 담은 교과서 삽화가 깊은 인상 ...
(김헌식 문화평론가)
서울대가 당장 2학기부터 학생 천여명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층이다. 저소득층 가운데 성적면제자를 천여명 선발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개천에서 용난 재학생들은 대부분 속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더욱 더 서울대를 가야할 듯싶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어느 핸가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고 영화 촬영현장 몇 곳을 잠행하며 구경한 경험이 있다.
그 때의 일로 지금은 없어진 일영역을 배경으로 촬영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엑스트라들이 감독의 지시에 따라 반복해서 리허설에 임하고 있었다. 현장엔 욕설에 가까운 반말이 인격 모독 수준으로 고성 속에 ...
(김헌식 문화평론가)
한예슬이 촬영 약속을 지키지 않아 드라마의 방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를 통해 드러난 것은 진실이나 해법이 아니라 각 주체들의 피해의식이었다. 이를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를 여실히 확인시켰다.
한예슬은 자신을 배려하지 않은 제작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한 항의를 약속이행거부로 응대했다. 자신이 피해자 ...
(전병헌 국회의원)
광복 66돌을 맞이하는 2011년 8월, 우리 국민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편치 않다. 해방이후 우리 땅 독도가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교과서 왜곡 범위를 확대하고, 독도 항로 시험비행을 했다하여 대한항공 이용자제령을 내렸다.
일본의 극우 의원들은 한국까지 찾아와 독도 땅을 밟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