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최근 구제역의 확산은 국민들의 삶과 지역경제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로서는 구제역을 퇴치하기 위해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하고 있고, 재난을 당한 축산농가가 재기할 수 있도록 보상과 지원에 적극 노력 중이다. 지난 1월 15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해 선제적인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박완서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많은 이들의 아쉽고 그립고 안타까운 동동거림을 뒤로 한 채 홀연히 떠나 가셨다. 이 땅의 강퍅한 가슴들까지도 뜨겁게 울리는 위력을 발휘하면서 그렇게 이승과의 인연을 접으셨다.
역시나 선생은 마지막 가는 길도 남다른 흔적을 남기셨다.
소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남과 북이 회담개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상대방에게 공을 넘기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북은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대화를 하자며 신년 초부터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신년사설과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에 이어 조평통 담화와 대남 전통문으로 구체적인 날짜와 의제까지 제시하며 대화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1월 21일자로 미국의 진보성향 케이블 뉴스의 인기 있는 토크 쇼 ‘카운트 다운’의 진행자 키스 올버맨(Keith Olbermann)이 사임했다. MSNBC는 몇 년 전만해도 시청률이 지지부진해서 “도대체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는 말까지 나왔으나 2003년에 시작한 올버맨의‘카운트 다운’이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일명 ‘맥도널드 할머니’로 불리는 70대 노숙자의 인생유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숙 신세이면서도 영자신문을 읽고 고급호텔 사우나나 고급 커피숍과 식당만 선호하는 그녀의 우아한(?) 취향이 세간의 호기심을 자극한 결과다. 더구나 유명대학 메이퀸 출신으로 외교부에 근무한 재원이었던 전력 ...
(이기명 시사평론가)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 일일이 꼽을 수도 없지만 한 가지만 지적하자면 부끄러움을 들 수 있다. 수치를 모르면 짐승이다.
MBC(사장 김재철) 경영진이 기습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선언하고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MBC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정권의 앵무새로 길들이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보편적 복지는 민주당의 당헌
민주당이 무상급식, 무상의료에 이어 무상보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의 복지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보편적 복지'는 지난해 10·3 민주당 전당대회 때 당헌으로 명시되었습니다. 민주당 강령에는 '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정치권의 복지논쟁이 뜨겁다.
무상급식에 이어 의료, 보육분야에 이르기까지 보편적 무상복지 확대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할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하다는 한나라당 반발이 맞서는 형국이다.
민주당의 '무상시리즈‘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이라면 그 때 ...
(김헌식 문화평론가)
한국의 비보이들이 세계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원인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게 이뤄진 적이 있다. 집단적인 가치관이나 마당의 전통,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한 학습, 놀이 문화콘텐츠의 부재를 그 원인으로 들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한국의 군대가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했다. 언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구제역이 전국적 재앙으로 번져가고 있다. 구제역과 광우병이 동시에 나타나서 돼지와 소를 전부 살처분해야 했던 10여 년 전의 영국에서의 참사가 혹시 우리나라에서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 또한 이런 현상이 우리의 과도한 육식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때 아닌 ‘다잉 메시지’ 논란이 신년 벽두를 달구고 있다.
살해된 피해자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살인현장에 남겨놓는다는 통상적 의미가 아닌, 이유를 알 수 없는 동물들의 떼죽음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향방... 지구촌 곳곳에서 동물들의 집단 의문사 사태가 이어지면서 그 원인과 배경에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구제역 때문에 생매장으로 살처분 되는 동물들을 보면서 미국 북서부 원주민 부족들이 부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겨울 축제로 벌이는 포틀래치(potlatch) 의식이 오버랩된다. 포틀래치 의식에서 부족민들은 자신의 노획물을 과시하며, 많은 짐승을 도살하여 희생 잔치를 벌였다. 공동체가 필요 이상의 ...
(이기명 시사평론가)
독재자 히틀러의 나치가 학살한 유태인은 600만이라고 하는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만 400만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아우슈비츠 박물관에 가면 뼈가 언덕처럼 쌓여 있고 유태인들이 신었던 신발 안경 등도 쌓여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의 야만을 본다.
나치는 유태인을 학살하기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예상한 대로 4개 신문사가 종편 사업자로 선정되어서 내년 말부터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한다. 이를 두고 ‘보수 일색’이니 하는 등 말이 많다. 또한 과잉경쟁으로 대부분 망할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나는 종편 사업자가 ‘보수 일색’이라고 비난하는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 도무지 ‘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통일론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011년 통일부 업무보고도 정책의 핵심은 단연 통일이었다. 남북관계 파탄과 전쟁위기라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통일준비를 언급하는 걸 보면 보수 진영의 통일론은 북한 붕괴후 흡수통일이 틀림없다.
이미 ...
(김승애 노원구의원)
주위를 보면 치매 환자를 둔 가정이 많다. 치매는 노년기에 이해력이나 기억력 등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적인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 가족은 물론 타인과 원만한 인간관계가 불가능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많아 가족들의 밀착 보호가 필요하다.
2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드디어 남북 통일이다.
북한 군부가 우리에게 백기 투항을 했다. 민족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절차에 따라 하나가 되는 남북을 바라보는 이 상황이 감격스럽다.
이제부터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 불명예를 말끔히 덜어낼 수 있게 됐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인터넷에서 ‘100만 민란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배우 문성근씨의 근황을 접했다.
‘100만 민란’은 시민 혁명을 통한 야권대통합으로 반한나라당 세력을 결집해서 말하자면 시민 정권을 세우자는 취지였는데 문씨는 이 일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는 듯 했다.
물론 그와는 세 ...
(안진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연일 매스컴에서 터져 나오는 구제역 확산소식은 농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1월 29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된 구제역( FMD/foot-and-mouth disease)이 예천·영양·영주까지 확산됨에 따라 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에 화들짝 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나 역시 온종일 강추위에 떠밀리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그동안의 겨울은 겨울답지 않았다. 한겨울 동장군의 매운 기억을 잊게 할 만큼 포근한 날씨의 연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