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심판들의 채점은 더 이상 못믿겠다.’
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양태영(경북체육회)의 채점 오류로 체조 심판들의 권위가 땅에 추락한 가운데 급기야 외국 관중까지 합세한 분노가 폭발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 결승 경기가 열린 올림픽인도어홀.
미주지역 중계방송 시간에 맞춰 늦은 밤 ...
야오밍이 이끄는 중국 농구가 아테네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중국은 24일(한국시간) 아테네 헬레니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A조 예선 5차전에서 2002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67-6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야오밍은 27득점에 13개의 리 ...
한국 체조가 아테네올림픽 남자 개인종합에서 은, 동메달을 한꺼번에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대은(한국체대)은 19일(이상 한국시간) 올림픽인도어홀에서 열린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57.811점을 획득해 57.774점의 양태영(경북체육회)과 함께 은,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미국의 폴 햄은 3위를 달리다 마지막 ...
“사실 이변이 일어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조별예선 통과를 지휘한 김호곤 올림픽축구 대표팀 감독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8강 상대로 파라과이가 정해지자 다소 의외라는 듯 놀라면서도 은근히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B조 경기내용을 보고받은 뒤 “완전히 예상을 뒤엎는 ...
영웅이 떴다.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재진(시미즈)이 밤잠을 설친 온 국민의 깊은 탄식을 일시에 환호와 탄성으로 바꾼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다.
조재진은 18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축구 A조 조별리그 말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뒤져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위해 1년7개월간 ...
아테네 입성 몸만들기 본격 돌입… 김인섭·임대원등 금메달 기뇟?섟甕 굴릴 전사들이 왔다.’
한국선수단이 예상외의 부진으로 벌써부터 ‘톱 10’ 진입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효자종목’ 레슬링이 아테네에 입성, 금메달 사냥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안한봉 코치가 이끄는 레슬 ...
`드림팀’의 명성에 금이 간 미국 농구팀이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미국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관중의 응원을 업은 그리스의 선전에 고전했으나 팀 던컨(14점) 등의 활약으로 77-71로 이겼다.
이로써 미 ...
일본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물리치고 올림픽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프로올스타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호투속에 홈런 3방을 터뜨려 쿠바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파죽의 3연승으로 캐나다와 공동 1위를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아테네올림픽 최대의 빅매치로 꼽혔던 이안 소프(호주)와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선 대결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빈수레만 요란한 꼴이 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소프는 이날 강풍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도 1분44초 ...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3·한국마사회)가 세계 제패의 영광과 함께 두둑한 포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남자 유도 73㎏급에서 우승한 이원희는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지급하는 메달 포상금 1500만원을 받는다.
또 소속팀인 마사회가 책정한 금메 ...
한국 남자 하키가 영국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헬리니코하키장에서 열린 남자 예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영국을 3-2로 눌렀다.
첫 경기를 스페인과 1-1로 비겼던 한국은 1승1무가 되면서 4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한국은 전반 15분 이정선(성남시청)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10 ...
막내 태극검사 이신미(21·한체대)가 첫 판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탈락했다.
이신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헬리니코펜싱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32강전에서 쿠바의 아나 파에스를 맞아 경쾌한 스텝으로 피스트를 빠르게 오가며 밀고 당기는 접전을 펼쳤으나 마무리 포인트 공략에 실패해 13-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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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궁사 전원이 순항을 거듭하며 아테네올림픽 여자개인 16강에 안착했다.
윤미진(경희대)과 이성진, 박성현(이상 전북도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 32강전에서 한수 아래의 상대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나갔다.
이날 윤미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
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사상 첫 올림픽 단체 메달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한국은 16일 아테네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171.847점을 따 루마니아(172.384점)에 불과 0.537점 뒤져 아쉬움이 더했다 ...
한국여자배구가 첫 승전고를 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 P&F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남북한 공동 입장 기수 구민정(19점)과 베테랑 최광희(13점)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그리스를 3-1(20-25 25-19 25 ...
한국 남녀복식 3개조가 첫 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여자복식의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조는 8강에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은실-석은미조는 17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여자복식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의 장쉐링-판페이펀조를 4-0(14-12 11 ...
‘8강 축포는 내가 쏜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8일 새벽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카프탄조글리오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1승1무로 8강 고지를 눈앞에 둔 김호곤호는 이날 말리전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올림픽 축구 사상 최초 ...
`바람을 잡지 못하면 목표달성은 힘들다.’
아테네올림픽 양궁이 15일(이하 한국시간) 64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가운데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 불어닥치는 바람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한국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궁사들이 파나티나이코에서 공식 연습을 했던 14일에는 바람이 세지 않아 코칭스태프들이 마음을 놓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