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의 권유로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허경환은 20대 시절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경연 대회에서 입담을 자랑하며 신동엽의 눈에 띄었다.
신동엽은 "처음에 허경환을 남다르게 본 가장 큰 이유는 말맛이 좋아서였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나 선천적인 재능이 대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꼭 개그맨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 너는 꼭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개그맨을 꿈꾸기 시작한 것에 대해 "학교에서 MC를 구한다길래 3학년 선배 반에 들어가서 오디션을 봤다"며 "선배들에게 인정받아 1500명 앞에서 MC를 했다. 그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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