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1위'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6 1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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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17년 보고서 발표
16조7720억··· 44.3%↑
마곡지구 개발 큰 영향

▲ 마곡지구에 입주한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017년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 구가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는 2017년 한 해 동안 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치로 평가한 '2017년 기준 서울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강서구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16조7720억원으로 그 전년도인 2016년도 대비 44.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2위 용산구 10.0%, 3위 송파구 6.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정보통신업을 비롯해 사업서비스와 부동산 임대업 등에서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마곡지구 개발로 LG사이언스파크, 롯데컨소시엄, S오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등 대규모 연구시설과 대방건설, 문영건설 등 건설업체 등이 입주한 부분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구는 마곡지구 개발을 기점으로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노현송 구청장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강서구는 낙후된 외곽 도시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는 서남권의 중심도시, 수도 서울의 대표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며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만들고자 남은 임기동안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 수립, 서부광역철도 조기착공, 강서문예회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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