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율주행 이동로봇’ 주행테스트 진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9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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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최근 봉은사사거리~코엑스 동문(약 780m) 구간에서 ‘자율주행 이동로봇’ 주행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을 비롯한 8개 대학‧기관‧기업 공동 연구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과제 수행 중인 연구팀은 밀집된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혼잡한 환경에서 로봇 주행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장소로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7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102호를 발급받았다.

 

현재 규제에서는 이동로봇이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인도 위를 주행할 수 없지만 실증특례를 통해 구의 협조를 받아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서울강남경찰서와 협업해 시험주행 구간에 안내배너를 설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테스트 환경을 마련했다.

 

윤종민 스마트도시과장은 “강남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봇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있는 로봇산업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로봇 산업을 강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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