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1인 27만원··· 노인일자리 활동비 내달 3일 先지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26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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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생활지원금도 지원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을 위해 노인일자리 활동비와 저소득계층 생활지원금 등을 선제적으로 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우선 코로나19로 중단된 노인일자리사업 이달 활동비를 오는 4월3일 선지급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확대된 코로나19로 일부 시장형 사업단을 제외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오는 4월5일까지 중단되면서 이달 활동비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활동비를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선지급 대상자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6000여명으로 월 10회 30시간 활동 기준으로 1인 27만원씩 지급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 활동시간을 월 40시간으로 연장해 선지급된 활동비를 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계층을 위한 한시 생활지원금도 지급된다.

구는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미추홀e음 바우처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기준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4개월 기준(이달 말~오는 7월 말) 가구별·보장별로 적게는 1인가구 기준 40만원에서 4인가구 기준 140만원으로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지급시기는 카드 제작 및 카드업체 시스템 개발 일정에 따라 오는 4월6일 이후 각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7세 미만 아동수당 지급대상자에게도 아동당 4개월 기준 40만원을 특별돌봄 쿠폰이 지급될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 용기를 잃지 않고 버텨주는 구민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지원이 조금이나마 경제와 개인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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