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C 김용만은 서현철에게 "정재은 씨가 서현철 씨의 어떤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하냐"고 물었다.
서현철은 "안 좋은 상황이 겹쳤다. 내일부터 새로 시작하자 마음만 먹는 건 좀 그랬다. 통장을 봤더니 17만 원이 남았더라. 집사람한테 '통장에 잔금이 17만 원밖에 없는데 우리 둘을 위해 다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중국요리집에 가서 잠깐 있으라고 한 뒤 만 원짜리 반지 하나와 스킨, 로션 조그만 걸 샀다. 그리고 나머지 남은 돈으로 금액을 맞춰 음식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집사람이 딱 느꼈을 때 '이 사람 정상이 아니다. 뭔가 대책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음 날부터는 형편도 안 되고 해서 한 달 넘게 못 만났다. 한 달 뒤에 전화를 걸어 '통장에 잔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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