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9마리 용이 새겨진 ‘전각 구룡도’ 전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2 09:19: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갑진년을 맞아 구청사 1층 로비에 9마리의 용을 돌에 새긴 ‘전각 구룡도’를 오는 5월까지 전시한다.  


한국서예가협회장을 지낸 서예와 전각의 대가 국당(菊堂) 조성주(73) 작가의 작품으로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에 구상하고 2020년 완성,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대중과 만났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했던 작품의 원형 그대로를 구청사로 옮겨왔다.

 

가로 8m, 높이 3m, 무게는 약 2톤에 육박하는 장중한 작품으로, 1700여 개의 흑주석(黑珠石) 조각에 9마리 용이 구름 속을 나는 모습을 전각도로 새긴 뒤 최고급 염료로 채색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전각 구룡도를 보며 힘찬 용의 기운을 받고, 한 해 동안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