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공무직노조 단체협약 체결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1-09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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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차 교섭 끝에 최종안 합의
▲ 강진원 강진군수(왼 독부터 네 번째)가 지난 7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진군과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동조합(이하 공무직노조)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과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동조합(이하 공무직노조)이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강진원 군수, 김제수 공무직노조 위원장, 신창민 강진지부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경과 보고, 단체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 5월 공무직노조의 요구로 시작된 단체협약 교섭은 호봉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 중 파업으로 인해 1년여 동안 교섭이 진행되지 못하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었다.

하지만 상호 이해와 양보 속에 교섭을 재개하며 2020년 7월 임금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부터 62차례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 협약의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정년퇴직자 산업시찰 시행', '질병 휴직 유급 인정', '경조사 휴가 공무원 복무조례 준용', '병가 유급 10% 상향', '난임 치료와 자녀돌봄휴가 시행', '육아휴직 기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등이다.

김제수 위원장은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강진원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협약은 ‘소통으로 연결되는 창조의 신 강진 건설’이라는 군정 슬로건처럼 군과 노조가 의지와 끈기를 갖고 대화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군과 노조가 소통하고 연결해, 군정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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