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당권 주자 여론조사 결과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0 1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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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청래 32.3%:박찬대 22.9%... 최대 승부처 호남에선 鄭 39.7%:朴 35.8%
국힘, 김문수(21.2%):안철수(13.1%):한동훈(12.1%):조경태(11.8%):나경원(6.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여야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공개됐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차기 민주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정청래 의원이 32.3%로 22.9%의 박찬대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25.1%에 달한 가운데 특히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광주ㆍ전라 지역에서 정 의원은 2주 전 조사 대비 4.0%p 하락한 39.7%, 박 의원은 7.0%p 상승한 35.8%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정청래 53.1%, 박찬대 36.3%였다.


국민의힘 차기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21.2%가 김문수 전 장관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 13.1%, 한동훈 전 대표 12.1%, 조경태 의원 11.8%, 나경원 의원 6.5% 순이었다.('그 외 인물' 6.5%ㆍ'없음' 25.9%ㆍ'잘 모름‘ 3.0%)


특히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10%대의 한 전 대표와 나 의원을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김문수 30.1%, 안철수 15.7%, 한동훈 15.3%순이었고,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선 김문수 18.4%, 한동훈 17.2%, 조경태 14.5%로 나타났다.


무선ARS 자동 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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