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협, 인창동 신축 종합청사 준공…“조합원 복지·지역농업 새 도약”

최광대 기자 / ck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1 2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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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백경현 구리시장 등 300여명 참여

구리농협 새 청사 준공…지역농업 발전의 거점으로 새 출발 [사진=최광대 기자]

[구리=최광대 기자] 구리농협이 인창동에 신축한 종합청사 준공식을 열고 조합원 복지와 지역 농업 발전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하나로마트와 금융·문화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 청사로, 지역 농업인과 시민을 잇는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구리농협(조합장 최점수)은 10일 구리시 인창동 신축 종합청사 앞에서 준공식을 갖고 조합원과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축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이은주 경기도의원, 인근 농·축협 조합장, 임직원과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범을 축하했다.​

 

▶좌로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백경현 구리시장, 최점수 구리농협 조합장,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사진=최광대 기자]

 

최점수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종합청사 준공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새 청사를 기점으로 조합원 복지 증진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회장은 구리농협이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활발한 농협이라고 평가하며, “새 청사가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농협중앙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구리농협 종합청사는 대지면적 약 1만여㎡, 건축면적 3,55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조성됐다. 1·2층에는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3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체육·문화시설이 배치돼 조합 업무와 주민 편의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

 

청사에는 약 16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돼 차량 이용이 많은 농업인과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한 최신 금융 시스템을 갖춘 본점 업무공간과 조합원 교육장, 지역 특산품 전시·판매장도 함께 조성해 경제·문화 복합공간으로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리농협은 지역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준공이 농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도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시의회 차원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구리농협은 새 종합청사를 기반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과 복지 향상,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판로를 연계하고 각종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창동 일대가 농업과 금융,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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