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野에 “만세 제쳐놓고 민생 추경부터 처리하자”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4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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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회복 골든타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만사 제쳐놓고 민생 추경부터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30조5000억원 규모 민생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제부터 국회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이후 추경안 심사ㆍ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그래야 제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 문제로 삼고 민주당이 할 일을 제대로 해내겠다.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민생과 외교, 경제위기, 이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어제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내란사태로 인한 조기대선에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라며 “그런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민생과 경제를 살려보고자 20일만에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탄지경에 이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며 “추경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높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볼모로 추경 심사의 발목을 붙잡는다. 국회가 하루를 허비할 때 5168만 국민의 12억4000시간도 허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고 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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