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사청문회, 자동 산회...국힘, 金 자료 미제출 반발 퇴장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6 12: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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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주진우 '6억 장롱 현금' 허위 주장 사과, 부담된 듯...아쉽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료 제출 문제로 국민의힘 소속 청문위원들이 퇴장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자동 산회된 데 대해 26일 "요청하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고 해명하면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결국 주진우 의원의 '6억 장롱 현금' 허위 주장을 사과하는 것이 야당에 부담이 된 듯하다"고 청문회 파행 책임을 야당에 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며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ㆍ자녀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 위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등은 6억원에 대한 출처 소명을 비롯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일정 연장을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청문회가 끝난 후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는 내일이라도 해당 자료를 제출해 달라"며 청문회 재개를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청문회는 끝났다“고 일축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일인 오는 7월4일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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