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키는 비상구는 생명의 문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4-07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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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정성균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를 말한다.

즉 '죽음의 문턱'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생명의 문'인 것이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의무를 강조해 오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닉상태에 빠지며, 평상시 보다 더 많은 혼란을 겪게 되는데, 이런 위기상황에서 비상구는 인명대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화재 발생 시 안정적으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비상구 관리'를 꼽을 수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피할 장소를 찾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구 주변에 적치물이 있거나 문을 찾지 못하게 된다면 바로 인명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비상구의 중요성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영업주·종업원 등의 업소 관계자는 평소 비상구와 유도등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사전에 큰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우리모두가 인명사고가 발생 전에 작은 관심과 행동이 자신과 이용객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의 비상구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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