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모의훈련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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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양2동 민원대응 훈련 사진. (사진=강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부산에서는 민원인에게 머리와 얼굴을 맞은 공무원이 기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1일부터 화곡1동, 등촌3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안전요원 배치는 직원 설문조사와 민원 발생 빈도 등을 반영했으며, 안전요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평상시 청사 관리와 민원 안내 등을 맡는다.
특히 폭언, 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엔 폭력행위를 저지하거나 물증을 수집하는 한편 긴급 상황에는 인근 지구대에 연락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제압한다.
구는 안전요원 배치 효과를 검토한 후 나머지 동주민센터에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최근 타 지자체 공무원이 항의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라며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연 2회(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악성민원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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