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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릉군의회 제공) |
[울릉=백광태 기자] 경북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와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가 지난 28일(목)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항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회의 시작에 앞서 양 군의회는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으로부터 현재 선사 측 입장을 상세히 전달받았으며, 본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공동 건의 및 대응 방향 모색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 검토 ▲상대적으로 낮은 운항비용의 쾌속선 투입 가능 여부 등을 논의했다.
이상식 의장은 “후포~울릉 항로는 울릉군 주민들에게 있어 생명줄과도 같은 핵심 교통망으로 포항~울릉 항로 여객선이 일부 중단된 상황에서 후포~울릉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 주민 생활 불편을 물론, 관광객 유입 감소와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인천광역시의 도서 지역에 비해 외면하고 있는 울릉 주민들을 위해 정주환경개선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포~울릉을 운항 중인 여객선은 ㈜에이치해운이 운영하는 썬플라워크루즈호로 총 정원 628명(차량 271대 선적 가능)의 대형 선박이다. 2020년 2월 진수된 이 선박은 길이 143m, 너비 22m, 깊이 8.6m 규모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하루 1회 왕복하며 주민과 관광객의 주요 교통수단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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