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예술의전당 지하보도에 ‘서리풀아트스튜디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03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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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연습공간 구성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예술의전당 제1지하보도(서초동 1466-14번지 일대)에 문화예술의 재미와 첨단 기술이 합쳐진 ‘서리풀아트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구는 유휴공간이었던 이곳을 청년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길이 40m, 너비 7.2m의 연면적 288㎡ 규모로 ▲음악으로 쉼을 제공하는 ‘뮤직펍’(약 33㎡) ▲LP와 함께 추억 가득한 ‘뮤직라이브러리’(약 17㎡) ▲청년예술인들의 꿈 가득한 ‘연습실 3곳’(약 74㎡)로 구성됐다.

지하보도 초입에 조성된 ‘뮤직펍’은 개방형 공간으로 음악감상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자유롭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이 적용돼 얼굴·목소리를 인식해 나의 기분에 맞는 추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사용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 중간에 위치한 ‘뮤직라이브러리’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옛 감성을 자극하는 LP판과, 안락한 의자, 조명들로 꾸며져 추억 가득한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다목적 연습실 3곳은 대형 1곳과 소형 2곳으로 구성됐는데, 개인부터 단체연습까지 가능하며 필요시에는 공연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연습실 대관은 서리풀악기거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가 주민과 보행자, 청년예술가를 문화로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보행로이자 청년예술인들이 꿈을 키우는 흥미진진한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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