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CCTV교체·보도 정비 탄력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도시 안전망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18억원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구민의 안전과 생명, 편의와 직결된 사업들로 ▲신당지하상가~신당역 간 지하통로 연결공사(4억원) ▲노후 방범용CCTV 교체 (3억원) ▲광희초 등 5곳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보강(3억원) ▲청구로 및 소파로 일대 노후보도 정비(8억원) 등 총 18억원이다.
세수 감소 등으로 구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가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구에 따르면 특별교부세 4억원이 배정된 신당 지하상가와 신당역 연결 통로 신설 공사는 오는 2024년 6월 통로가 완공되면 지하철 출입구에서 아파트 등 거주지역 및 신중앙시장까지 동선이 훨씬 편리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편의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묻지마범죄 등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해 줄 방범용 CCTV 교체도 가능해졌다. 설치 후 오랜 시간이 지나 화질이 불량한 CCTV 100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예산 확보로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아울러 구는 청구로 및 소파로 일대 노후화되고 파손된 보도를 재포장해 노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에 교부된 정부 특별교부세 18억원 외에도 구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 정부 및 서울시와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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