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통해 청년 도시로 거듭날 것”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2 14: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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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활동, 문화예술 시설 등 설치”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22일 올해 서대문구의 역점 사업과 관련해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시켜 청년들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세대와 이화여대 앞에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는데 이 철도를 지하로 가게 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신촌 지역에 젊은 사람들을 위한 바이오 산업 공동연구라든지, 스타트업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들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을 설치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행스럽게 올해 1월9일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2024년과 2025년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에 서울시에서 실행 계획을 수립하게 되면서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민자 유치를 빨리 해야 우선순위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민자 유치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벌써 몇 년 전부터 용역을 발주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하고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어떤 구간에 어떤 시설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준비돼 올해 4월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수색에서 서울역까지 지하화를 하면 유효한 5만평 정도 공간이 나온다. 특히 연세대학교와 이화여대 앞에는 1만1000평 정도 공간이 만들어진다”며 “수색역에서 서울역까지 중간에 이 사업을 하게 되면 사업비도 5500억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나왔고 BC도 1.2가 나왔기 때문에 몇 개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고 여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병원을 신축, 확장하기 위해 많은 부지가 필요한데 굉장히 유효하게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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