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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선재 의장의 모습. (사진=서초구의회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최근 제34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8일까지 7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일반 안건을 집중 심사한다.
지난 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고선재 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전성수 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구정 방향을 설명했으며, 이어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이번 추경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약 100억원(0.93%) 증액된 1조874억여원으로,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 등이 포함됐다.
구의회는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위원장에는 안병두 의원, 부위원장에는 신정태 의원이 선출됐으며, 위원으로는 이현숙, 유지웅, 오지환, 안종숙, 오세철, 박재형, 이은경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3건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안종숙 의원은 청계산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벌목 및 산지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방치된 산림 훼손이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드론과 AI 기반의 정기 모니터링 체계 도입도 함께 제안했다.
이은경 의원은 최근 청소년 자해와 정신건강 악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지자체 차원의 조기 대응 체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위기 청소년 발굴, 상담·치료 연계,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지훈 의원은 소비쿠폰 사업의 재정 건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규모 현금성 지원보다 자영업자 대출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구조 개선 등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선재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추경안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세심한 심의를 통해 민생 중심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대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의회는 4일까지 양일간 상임위원회에서 추경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하며, 5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의를 진행한다. 추경안 최종 의결은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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