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카더라-막무가내 인신공격에 단호히 대처”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4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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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도 진솔한 답변으로 의혹 해소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구태의연한 카더라식, 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5일간 16명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인사청문 기준은 ‘실용, 능력, 성과’이지, 후보자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 민생 위기, 통상 위기를 조속하게 극복하고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 자질 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그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후보자들께도 당부드린다”라면서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시고 준비된 역량과 실천의 의지를 잘 설명해주실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잘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60% 넘는 높은 국정 지지도가 말해주듯,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가 너무도 크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고 국정 안정을 뒷받침하겠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정부와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최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4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과 답변은 지금까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객관적 사실보다 일방적 주장과 정략적 프레임에 집착하며 청문회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한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를 되돌아보며 최소한의 책임과 일관성을 갖고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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