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1日 2만명 GTX 이용··· 90% “만족”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20 1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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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중교통 이용 변화·만족도 조사
42% "대중교통 이용 빈도↑"
비싼 요금·배차 간격은 불편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고양시는 2024년 12월28일 개통한 GTX-A가 수도권 교통혁명으로 고양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GTX-A 개통 후 시민들의 GTX-A 이용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일부터 7일간 고양시민 72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변화 조사와 GTX-A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모바일 만족도 설문조사 시행 결과, GTX-A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90.2%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TX-A 노선은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2만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정거장이 위치한(서울역 제외) 기초지자체 중 제일 많은 이용자수로 그 다음은 파주(운정중앙), 화성(동탄) 순이다.

특히 2024년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비해 운정중앙~서울역 이용자는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서 GTX-A 개통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응답자 중 과반(50%)이 서울 접근성 향상(여가활동ㆍ쇼핑증가)을 꼽았다. 이어 출ㆍ퇴근 시간 절약(38.6%)이 그 뒤를 이었다.

GTX-A를 처음 경험하는 시민들 입장에서 GTX-A 교통혁명이 가져다 준 최고 강점은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라고 할 수 있다. GTX-A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50분 이상 걸리던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단축됐다. 대곡역에서는 서울역까지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GTX-A 개통으로 고양시민의 교통수단 이용 패턴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GTX-A 개통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2.2%가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응답자들은 GTX-A 이용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비싼 요금(49%)과 배차간격(12.9%)을 꼽았다. GTX-A운영(주)는 올해 1분기 안에 3편성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현재보다 58회 많은 282회까지 확대해 배차간격을 출ㆍ퇴근 시간 6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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