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문래동 텃밭 340구획 28일부터 분양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1 1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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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동 공공부지 내 텃밭을 가꿀 도시농부 340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래동 공공부지에 조성된 텃밭은 도심 한가운데서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2호선인 문래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번 모집 대상은 총 340가구로, 가구당 6㎡ 내외의 텃밭이 배정된다. 텃밭은 오는 4월1일부터 11월29일까지 8개월 동안 운영 예정이며, 4~9월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11월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이번 문래동 공공부지 텃밭에 호미, 삽, 물조리개 등과 같은 농기구들을 기본적으로 비치하고, 화장실과 원두막 등 편의시설도 완비해 구민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월13일까지이며,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가구원 중 1인이 대표로 신청해야 하고, 가구원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통합 예약’란을 통해 신청을 하거나, 신분증 및 본인 명의 휴대폰을 지참해 구청 별관 지역경제과로 평일 오후 2~6시 사이에 내방해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선정은 공정성을 고려해 구민 대표(무작위 선출)가 입회한 가운데 3월15일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당일 오후 4시 영등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 한해 문자로 개별 통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호권 구청장은 “문래동 도시텃밭은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이다”라며 “텃밭을 가꾸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이웃과 나누는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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