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청정지역’으로 탈바꿈

변은선 / be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23 16:31: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6월부터 24시간 관리
가로 환경 유지 전담인력 배치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홍대 관광특구의 심각한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 특별 대행용역’(이하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역은 오는 6월1일부터 마포구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에 펼쳐진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를 목표로 하는 이번 용역은 단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재활용쓰레기 수집 운반 이외에도 ▲홍대 주요 도로 및 골목길 청소 ▲가로 휴지통 청소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녹지대 청소 ▲불법 주정차 신고 ▲불법 광고물 신고 및 제거 ▲동물사체 처리 등도 포함해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전반적으로 총괄 관리토록 했다.

우선 구는 일몰 후 1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집·운반 원칙이 상업시설이 많은 홍대 실정과 맞지 않다는 여건을 반영해 일몰 후 3회,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를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적치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서 구에서 소각 쓰레기를 줄이고 무단투기 감량을 위해 홍대 관광특구 일대에 설치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0여개를 용역 과업에 포함해 24시간 전담 관리를 통한 가로 환경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구는 깨끗한 홍대 대외 이미지 구축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 환경 유지·관리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9시~다음 날 오전 6시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주간 20명, 야간 10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해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구 청소행정 관계자는 “이번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특별 관리용역을 통해 홍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용역에 커피찌꺼기 수거도 포함됐는데, 커피전문점이 많은 홍대 특성상 상당한 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소각 쓰레기 감량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홍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은선 변은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