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트업과의 공동 혁신 사례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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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은 콘퍼런스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 선도기업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며, 생성형 AI와 물리 기반 AI를 융합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로레알의 콘텐츠 제작 플랫폼 ‘크리에이테크(CreAltech)’에 엔비디아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적용하고, 가상 환경에서의 디지털 제품 렌더링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로레알이 지난해 선보인 AI 기반 뷰티 마켓플레이스 ‘노리(Noli)’에는 액센츄어 및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리파이너리’ 설루션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로레알은 콘퍼런스 내 별도 포럼을 마련해 아시아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북아시아 오픈 이노베이션’ 세션에서는 한국의 수면 분석 전문기업 에이슬립(A.SLEEP)이 참여해 라로슈포제와 공동 개발 중인 수면 기반 피부 건강 개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이 참석해 각국의 뷰티 기술 생태계를 조망했다.
로레알은 이번 참가를 통해 기술 융합형 뷰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접목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소비자 체험 전반에 걸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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