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ㆍ2027년 3월 개교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인접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북구 오룡동 486 일원)에 건립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지 크기,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두루 살폈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지스트(GIST)와의 접근성”이라며 “AI영재고는 지스트(GIST) 부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지스트의 기반시설(인프라)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집적단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강점도 작용했다.
광주 인공지능(AI)영재고등학교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지스트(GIST) 부설 AI영재고의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AI영재고 설립 부지가 확정되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됐다.
광주 AI영재고는 약 10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 동이 건립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총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ㆍ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인공지능(AI)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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