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마리나ㆍ교육시설ㆍ조정경기장 등 과제 발굴
이번 용역은 정부의 해양 신산업 육성과 연계, 영암호와 서남해안 일대를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조성하고,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영암군, 해남군, 전남도, 목포대학교와 MC에너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 SPC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남 서남 해안권 복합관광 거점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해양레저관광은 관광산업시장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임을 공유했다.
나아가 최근 해안가 중심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는 정책사업 설계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 트랜드에 부합하는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조성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내수면 마리나’,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정비ㆍ관리 교육)’, ‘내수면스포츠가치센터(교육ㆍ체험)’, ‘조정·카누경기장 등 다양한 해양관광레저산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12개월간 수행될 용역에서는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모델을 설정하고, 지역 여건 분석, 실행계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거쳐 단계ㆍ사업별 추진전략과 재원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다.
군은 용역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암호 중심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서 산ㆍ관ㆍ학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가 건립 계획을 밝힌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와 지역 인프라인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등을 해양레저관광과 연계해 영암호 일대를 전국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월 영암군, 해남군, 전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은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 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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