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들 딸기농장체험 기회 제공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01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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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으로 정신건강 지킨다
▲ 강동치유농업센터 딸기농장에서 한 참가자가 딸기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일 강동치유농업센터 딸기농장에서 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송파구치매안심센터(충민로 184)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딸기 따러 왔나 봄’을 진행한다.


치매 환자 20명이 참여하는 이번 농장체험은, 치유농업 강사의 지도하에 가족, 직원 등과 1대1로 짝을 이뤄 ▲인공수분 ▲딸기 수확 ▲양어 수경재배시설 내 비단잉어 먹이 주기 등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농업체험 이후에는 ▲갓 수확한 싱싱한 딸기를 맛보며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이어진다. ▲딸기와 꿀벌의 공생관계를 다룬 간단한 활동도 마련돼 치매 노인들의 사회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까지 돕는다.

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작물의 생애주기를 관찰하며 지나온 삶을 긍정적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야외활동인 만큼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사도 대동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부터 예방, 인식개선, 환자 관리까지 구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구 보건소가 2019년부터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지원과 관련한 상담이 필요하다면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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