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 업체들과 선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16 1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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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암 발견·신속 치료 도와 화제
인테리어 업체는 홀몸노인 가정 온수배수관 무상 수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화곡본동 주민센터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선행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케 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동주민센터는 지난달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써온 정내과의원,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정내과의원은 재택진료 중 홀몸노인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인의 삼분의 일에 불과, 암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동주민센터에 즉시 알렸다.

이후 동주민센터와 함께 입원 치료를 거부하는 홀몸노인을 설득해 서남병원으로 응급 이송을 도왔으며, 며칠 뒤 검사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고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온수 배수관이 파열돼 밤새 거실과 방바닥 물을 퍼냈다는 홀몸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집을 방문해 무상으로 온수 배수관을 수리했다.

김순미 화곡본동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해 화곡본동의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즉각 동주민센터에 알리고, 동주민센터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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