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해 3개 사업 요청
[강진=정찬남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2024년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정부청사 및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지역 발전과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과 국방위 안규백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세수 감소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강화에 따라 지역 현안 사업들을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절실한 행보로 풀이된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저탄소 자동차 부품 제작(미래차 부품 시범 제작 기반 구축)사업(103억원) ▲강진만 패류감소 피해보상 용역비(1억원) ▲강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제8539부대 3대대) 진입도로 개설사업(15억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저탄소 자동차 부품 제작 구축사업은 기존 공법의 자동차 부품 제조 대비 탄소 배출량을 낮추고, 부품 경량화에 따른 차량의 연비와 주행거리를 높이는 자동차 부품 제조 생태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군은 지난 2022년 11월 6개 관련 업체와 성전산단으로의 이전을 협의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제작 생태계가 구축되면,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과 해당 부품의 전후방 가공, 도장, 후처리 작업 등에 지역내 200여명의 직ㆍ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군이 목표로 하는 자동차 부품, 휠 산업은 기존 고급차량과 고성능 스포츠카에서만 사용될 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2017년 대비 2025년에는 32.5%가 증가한 4조5000억원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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