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하영 서울 종로구의회 의원(평창·부암·가회·삼청동)이 윤종복 서울시의원과 함께 세검정중앙교회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경관지구 규제 완화 및 구기동 모아주택 사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종로구청이 서울시에 요청한 ‘자연경관지구 해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구기동 모아주택 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의원은 자연경관지구 규제 완화는 구기동 일대의 정비·개발 여건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모아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부담 완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먼저 종로구청이 서울시에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요청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시계획시설과 주변 주거지역, 그리고 자연경관지구 내 정비예정구역은 합리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해제가 시급하다”며, “특히 지구 지정의 실효성이 사라졌거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은 해제를 통해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준주거지역 상향 ▲금융 지원 확대 ▲행정 절차 단축 등을 통해 모아주택 사업의 분담금을 줄이고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복 시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소개했다. 윤 의원은 “작년 9월 통과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정합성을 맞춰 경관심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발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기동 모아주택 사업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종로구의회를 비롯해 종로구와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