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3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 서리풀리스 체어, 이미리(作)]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최근 ‘2023년 서초구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이미리씨의 ‘서리풀리스 체어’와 유소연씨의 ‘우리가 만드는 클린 양재천’을 각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은 ‘공공디자인 부문’ 16점과 ‘아이디어 부문’ 20점 총 36점을 선정했다.
먼저 ‘청년 대상 공공디자인’ 부문에는 이미리씨의 ‘서리풀리스 체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리풀리스’는 상서로운 풀 ‘서리풀’과 모든 것을 의미하는 ‘풀리스(fullness)’의 합성어다.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 형태로 아름다운 작품성과 주변 조화, 그리고 가변적 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의자·테이블·쉘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가영씨 외 2명의 ‘0 Zone:공존(共存)’과 유재성씨 외 1명의 ‘우린 바빠(밭팟)’이 선정됐다. ‘공존’은 서리풀 공원 상부에 생동감있는 휴식공간 등 이동약자를 배려하는 동선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우린 바빠(밭팟)’은 주민참여형 꽃밭을 통해 자연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주민 대상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에는 유소연씨의 ‘우리가 만드는 클린 양재천’이 대상에 선정됐다. 플로깅존 운영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주민의 상시 참여가 가능하며 선한 영향력을 제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구는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맺은 후, 내년 산책길과 하천변 등에 휴게 시설물 공공디자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수상자들에게 ▲대상(청년 1팀·상금 300만원, 주민 1팀·70만원) ▲최우수상(청년 2팀·상금 각 200만원, 주민 3명·상금 각 50만원) ▲우수상(청년 3팀·상금 각 100만원, 주민 6팀·각 30만원) ▲아차상(청년 10팀·각 20만원, 주민 10팀·각 10만원) 등 총 1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디자인들이 향후 주민들에게 일상 속 편리함과 휴식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참신한 공공디자인 작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에서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예술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