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1곳 추가 운영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16 1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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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월곡동 BT-IT융합센터 건너편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추가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하월곡동 대로변에 위치한(BT-IT융합센터 건너편)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100kwh 1대)를 설치하고 이달 15일 충전기 시운전을 거쳐, 당일 즉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가 설치·운영하는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2023년 공공부지 3곳, 민간부지 4곳에 이어 8번째로 올해에는 첫 번째 설치됐다.

 

구에서 운영 중인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공중전기차충전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곳 모두 주차차단기 밖 외부에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2023년 상반기 차종별 전기차 내수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3EV가 각각 전체 판매순위 1,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화물용 자동차의 충전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더군다나 올해부터 1톤급 택배차는 전기·LPG만 구매 가능함에도 차량 높이로 인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진입할 수 없는 등 충전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서 구가 설치하는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잦은 충전이 필요한 화물용 자동차(트럭, 탑차 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구는 2023년에 이어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해 화물차의 전기차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여 탄소중립 성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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