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인 여름철에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9일 무인항공 드론방제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드론방제 대상지는 지수면 용봉리 일원 38.23ha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로, 오전 5시부터 12시까지 시행 예정이며, 기상여건 및 드론운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플루피라디퓨론 17.09%’약제는 산림청 권장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 수생생물, 가축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약제로 분류되어 있으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안내 및 주민 홍보 활동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헬기 대신 무인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약제의 정밀 살포가 가능해졌고, 비산 위험도 크게 줄어들어 민가나 축산시설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또한, 산림 내 좁은 지역에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방제 효율도 향상되었다.
시는 방제일 전 마을 방송을 통해 방제 일정을 공지하고,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에서 안전조치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방제는 재선충병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지역 주민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