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양평군과 조사단 간 협력 방안 논의와 더불어, 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음에도 그간 전달되지 못했던 고(故) 조영제 님의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국방부는 2019년 7월, 6·25 전쟁 무공수훈자 또는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육군본부에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설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대상자 58,171명 중 32,123명(55.2%)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이철성 조사단장은 “훈장 대상자 대다수가 고령이신 만큼, 생전에 훈장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무공수훈자와 그 유족들을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지켜 낸 숨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미발굴 수훈자를 찾기 위한 홍보와 탐문활동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인된 무공수훈자에 대해서는 군수 주관의 무공훈장 수여 행사 등을 통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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