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1-08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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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유서 확보… 수사 착수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1시 25분경 경기 용인시 한 공터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있는 국정원 직원 A 씨(43)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40분 경 A씨 가족의 실종신고 이후 집 주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A 씨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정원으로부터 A 씨가 국정원 직원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가 검찰 수사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직 국정원 출신 모씨는 “과거 사례에서도 국정원 직원이 가정사로 자살한 적이 없다”며 “공적 업무가 관련되지 않고서야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왜 필요 하겠는가. 유서내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필요 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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